몇 달만에 안 지각.
자 300
접 25*8
자 300에서 내 팔은 퇴근하셨고 팔 없이 접영하려니 놀이기구 타듯이 꿀렁뀰렁 죽을 맛이다.
나는 언제 자유형이 편해지려나~~~
접영을 입수와 동시에 가슴을 눌러 당기라고 한다. 단거리용이라지만 생체인이 단거리 뿐이지 뭐 결국 저게 맞는 폼이란거다.
팔은 이미 가셨으니 어떻게든 해보려고 파닥거렸다. 그러다 보니 띠용! 뭔가 성과가?
팔은 힘도 없어 위에 얹어놓고 지쳐서 가슴만 거의 던지다시피 눌러주니 팔에 저항이 걸리면서 추락(?)이 느려지는데 거의 멈췄다 싶을 때 당겨주면 부력에 더해져서 꿀렁꿀렁 잘 가더라 ㅋㅋ. 대신 손발 타이밍이 약간 틀어졌다.
자유형은 답이 없다. 150이 넘어가면 끝이다. 이건 수영이 아니야. 어떻게 이렇게 팔만 지칠 수가 있지. 거리가 길어질수록 온몸에 힘은 힘대로 들어가고 결국엔 팔이 안 움직여서 발버둥치다보면 숨마저 차오른다.
이지? 쿨다운? 자유형으로 숨을 고른다는게 가능한거신가?
하다보면 되겠지가 아닌거 같다 7개월이면 꽤나 하지 않았던가. 살아오면서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뭔가 근본적인 오류가 있는 것이다. 남들 99%가 당연하다 생각되는 곳에서 또 또 또 나 혼자 이상하게 하고 있는거다.
온몸을 뒤틀며 대각선으로 떠 가면서도 뺑뺑이 계속 도는 사람도 하고 있는 무언가를 나는 모른다.
뭘까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