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밀렸네.

수영일기 2019. 3. 1. 04:45

며칠이 지나서 뭘 했는지는 자세히 기억 안 남.

강습이 배영에서 접영 위주로 넘어감.

주 요점은 입수 후에 수면으로 뜰 때 머리를 들어야 출수가 쉽다. 접킥은 최대한 무릎을 굽히지 않고 웨이브에 따라 밑으로 눌러준다. 입수 후 충분히 기다려줘야 몸이 뜨고 힘이 덜 든다.

나의 경우 큰 틀은 맞춰진 모양.

출수 킥 전에 발이 수면 위로 잠깐 나오는데 왼발이 좀 낮게 올라온다고 한다. 엄지를 붙이면 될 일인데 쉽지가 않다. 1번의 경우 리커버리할 때 오른팔이 약간 접힌다. 여기도 잘 안 고쳐지나보다 ㅋㅋ.

접영은 처음엔 온 몸에 힘이 들어가더니 그 뒤론 숨이 차고 지금은 윗팔과 코어가 힘들다. 팔의 경우는 자유형 처음 때와 같은데 쓰는 근육을 좀 바꿔야 될 듯하다. 코어는 유연하지 못해서 그런 느낌이 크다.

핀을 끼고는 평손접킥, 접50을 계속 하는데 박자감과 지구력 향상이 목적인듯 하다.

옆반 연수반 횐님들 이야기를 엿들었다 ㅋㅋ. 중상급까지의 자유형은 머리를 숙이고 바닥을 보며 가지만, 상급의 자유형은 시선을 손끝으로하고 하체를 발차기와 허리로 받쳐서 몸이 수면에 뜬 채로 간다고 했다. 접영도 마찬가지 수면에서 물뜨기 하듯이 물 위를 떠 가야된다고. 중상급에서 따라하려하면 몸이 대각선으로 뜬 채로 자유형을 해서 안된다고.

역시나 코어가 중요하다.

킥판끼고 자유형은 좀 나아지는거 같지만 휘청이는 느낌이 사라지진 않았다. 다만 이제는 뒤집어지거나 롤링이 덜 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시선을 손 끝으로 하기가 어렵다. 등이나 코어를 아래로 눌러줘야 될거 같은데 근력이 딸리는지 내려가질 않는다. 애초에 머리가 가라앉아서 그럴라나.

내 모습을 볼 수가 없으니 혼자서는 교정이 어렵다. 오로지 감에 의해서만 그것도 강습 내용이 아니니 누가 봐주는 사람도 없다.

대회 때문에 당분간은 휴장이다. 그래도 이젠 짬 좀 찼다고 오래. 쉬다가 가도 물 먹진 않는다. 장족의 발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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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마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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