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꼈다 강습.
자수 1시간 깔끔.
자유형만 파는 사이 접영은 살려줘 접영이 되었다. 그래도 금방 복구 가능하니까 괜찮다. 접영은 어렵기보단 힘든 영법이니까. 물론 생체 수준에서!
어깨를 끝까지 쭉 내미는게 좀 적응이 됐다. 그 말은 힘이 좀 빠졌다. 몸이 길어지니 부가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 몸통에 힘을 덜 줘도 자세 유지가 된다. 2비트로 가면 거의 물에 둥둥 떠가는 기분이다. 좀 빨리 갈려면 팔이 고생이긴 하지만 제법 쓸만해졌다. 이제 강습시간에 농땡이 칠 때 적용해봐야지 쿠쿠쿠.
평영 입수 후 손을 그대로 합장을 한 것과 펼쳐서 손바닥이 아래로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타이밍만 생각하면서 하면 가끔 합장 상태로 유지하는데 이러면 힘도 들고 팔도 굽기 쉽다. 펼쳐서 쭉 뻗어주면 손바닥 아래로 물이 지나면서 몸이 붕 뜬다. 핀을 끼면 이 느낌을 더 확실하게 받을 수 있다.
자유형 스트로크에서 팔을 덜 지치게 하려고 쓰는 근육, 각도를 신경 썼는데 무게 중심 이동으로 해결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경우 스트롴을 아무리 천천히해도 갈수록 피로가 쌓이는데, 사이드 투 사이드로 1초 정도만 사이드를 유지해줘도 몸이 빙글빙글 돌면서 팔은 전혀 힘들지 않거 앞으로 슝슝 나간다.
여태까지 이게 롤링의 차이로 인식했는데 그게 아니라 손이 입수할 때 무게로 꾹 눌르면서 쭉 뻗으면 반대편 어깨가 뜨면서 스트롴도 힘들이지 않아서 스르륵 된다. 약간 놀이기구 타는 기분도 나면서 몸이 스크류처럼 전진하는게 재밌다.
문제는 드릴로는 이 느낌이 나는데 제대로 영법으로 가면 3-4스트롴 이후엔 여전히 힘든 그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
사실 좀 헷갈리는건 이게 무게 중심의 이동으로 이렇게 수월해지는 건지. 아니면 기존에도 큰 이상 없는데 잠깐 쉬는 그 1초가 팔의 회복속도의 특이점으로 작용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니면 리커버리 때 리커버리를 못 하는 건가.
일단 또 변화를 주고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