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푸다.

수영일기 2019. 4. 5. 00:35

정시출근.

핀데이
자 500
배 200
평 200
접 25*6

핀데이는 운동량만 채우는 날.

자유형 때 한 쪽 팔이 앞에서 버텨주기에 젓는 팔을 깊숙히 넣어봤더니 꽤나 괜찮은 느낌이 왔다. 오리발 킥이랑 맞춰주니 슝슝 나간다. 맨발로는... 한 3년 더 하면 될라나.

내 오른 어깨는 정상적이지 않다. 자세도 그렇고 어깨충돌증후군도 있고 이것저것 겹쳐서 가동범위가 그렇게 좋지 못하다.

평소에 스트레칭으로 관리를 해왔는데 오늘은 수영하다가 통증이 왔다. 뻐근함과 찌릿함이 섞인 그 특유의 통증에 쎄한 느낌이 왔다. 아니나 다를까 영 좋지 않다.

원인은 글라이딩 때 어깨를 쭉 내밀면 통증이 있다. 아마도 극상근이 찝히면서 생기는 통증 같은데 롤링이 부족해서 어깨 각도가 안나와 그런걸까.

그렇지만 여기서 롤링을 더 해줘도 바로 해결되지 않을거 같다. 가동범위가 좋지 않아 견갑골이 팔만큼 충분히 올라오지 못해서 찝히는거니까.

팔을 좀 더 내려주거나 왼호흡을 주된 호흡으로 바꿔야 될 판이다. 아님 글라이딩을 하지 말던가 자유형 때려치던가.

배영은 때려치자.
평영은 오늘은 좀 낫네?
접영 니가 젤 만만하다 체력만 있으면 어떻게든 가니까.

요즘 일기에 화가 많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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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마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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