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지각 아닌 지각. 강사님 연차.
???(아마 자500정도, 본인 300)
접배평자킥 200
쿨다운 자풀100
자 대쉬 25 *4
쿨다운 자100
1번 횐님이 힘을 개방하시어 꼴찌 수린이 참교육하시었다.
킥 4종 세트에서 몸살 기운이 있던 나의 체력은 방전이 되었고 그 뒤로 끝까지 호흡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동안 팔이 아프니 뭣이니 개뿔 숨쉬기도 힘들 지경이 되니 팔이 문제가 아니다. 헉헉대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았다. 그래도 용하게 자세는 유지한 게 그동안 헛짓만 한 건 아닌가 보다.
엄청 친절하고도 자세히 알려주셨는데 일단 본인의 자세는 다행히 크게 나쁘지 않다고 하셨다.
물잡기를 연습 많이 하라(아직 배운 적이 없음).
잡은 물은 몸을 비끼며(롤링) 뒤로 보내고 발차기로 한 번 더 보낼 수 있다.
일단 어찌 되던 끝까지 해라. 최종적으론 1000은 수월히 돌아야 자세를 돌아볼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힘을 빼서 자유형을 계속 돌면서도 체력이 회복되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
손을 뻗을 때부터 팔꿈치를 위로 향해 물 잡을 준비를 해라.
물잡기도 못 하는 놈한테 갑자기 고급 팁이 쏟아진 날이다.
그리고 단기적 목표가 명확해지는 날이기도 했다. 1000미터, 물잡기, 마지막 비트킥 콤비.
마지막 쿨다운 때 숨이 호흡이 안정되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는데 중급반 팔 꺾기 배우기 전 잠시간 이랬던 거 같다.
지금 내 장거리 속도는 생각 이상으로 느리게 가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당분간 자유형만 파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
자수 가면 장거리를 연습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