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자수.
요즘은 계속 자유형 베이스에 평영 조금의 연습이다.
드디어 오늘 자유형이 자세가 좀 잡혔다.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결국은 다시 돌아와 흉추 눌러주기와 팔 곧게 뻗기 그리고 하이엘보 세 가지 위주로 신경 썼다.
위의 세 가지가 몸에 익기 시작하니 스트림라인과 롤링의 안정성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다만 아직 풀-푸시 구간이 매끄럽지 않아서 추진력을 그대로 잇지 못하는 것 같다.
푸시 끝 무렵에 한 번씩 손이 허벅지에 걸리는데 궤적 전체를 바깥으로 빼는 게 나은지 푸시만 옆으로 빼는 게 나은지 잘 모르겠다.
전자는 약간 뒤뚱거리게 되고 후자는 끝에 느낌이 뭔가 이상하다.
평영은 역시 웨이브가 좀 들어가야 편하다. 특히나 팔의 부담이 확 줄어들어서 날먹 가능하다.
대신 코어를 단단히 잡아줘야 발차기가 제대로 된다. 힘이 풀리면 허리가 휘어서 발이 밖으로 나온다.
자세는 어느 정도 잡혔으니 이제 호흡과 힘 배분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1번 고수님이 연수반과 마스터반의 차이는 호흡과 회복 능력이라고 했다. 호흡이 제대로 되어야 덜 지치고 회복도 빠르다고 한다.
결국은 한 가지라는 말.
스트로크 수는 물잡기가 좀 자리 잡으면 줄어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