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의 이유로 왕지각.
강습 종료 10분 전 입수.
자15 *6 최대한 빠르게. 끝.
대쉬를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팔이 빠르게 안 돌아간다. 그리고 글라이딩을 할 겨를이 없어서 연비 떨어지는 게 체감된다.
머리를 박고 당기라는데 그것보다 약간 들어서 앞이 떠 가는 게 개인적으로 더 느낌이 좋았다.
갑자기 빨리 움직여서 그런가 하고 나니 삼두가 약간 땅긴다. 입수 전에 스트레칭을 하자.
평영 머리 위치가 아직도 헤매네. 45도 정도로 시선 고정하고 아예 안 움직이는 게 편하긴 한데 앞이 떠 가는 기분이라 영 찝찝하단 말이지.
접킥을 엄청나게 잘하지 않는 이상 무릎은 최대한 안 굽히고 튕겨주듯이 차는 게 낫다.
괜히 어설프게 팍팍 차봐야 저항만 생기고 몸에 힘이 들어가서 웨이브마저 덜컹거리기 때문이다.
올림피언 중에서도 간혹 보이고 마스터즈 최강자 모 유투버도 저렇게 킥을 차는 걸 보면 생체 수준에선 충분히 날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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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파서 왕지각.
어플 꺼져서 다 쓴 거 날리고 새로 씀.
(뭔가 했겠지?)
배25 *2
평50 *4
접25 *4
위의 이유로 굉장히 쓰기가 귀찮은 관계로 간략히 음슴체.
얼떨결에 승급. 북적대다가 이제는 휑하네. 근데 1번 아니라 행복 수영 중.
배킥은 언제나 노답. 마음만 급해서 잔발차나 봄. 딱히 잘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그냥 제자리인 듯.
평영 웨이브가 접영 같아서 문젠데. 앞으로 팔을 찌르며 버티면 유선형이 흐트러지는 것 같음. 그렇다고 좀 더 넣으면 바로 웨이브.
하지만 헤드업 호텔 평영은 마스터 단계라 괜찮다고 자위함.
접영은 뒤로 미는 게 몸에 익어서 날로 먹을 수 있음. 문제는 너무 날로 먹어서 출수 킥은 시늉만 함.
자유형은 호흡 때 왼팔에 기대는 느낌으로 오래 했음. 그러다 보니 이젠 드러누울 지경이라 교정이 필요해 보임. 좀 더 돌리는 느낌이 필요함.
약약강으로 자킥을 하는데 약약 두 번을 너무 날로 먹어서 잔발을 차는 경향이 있음. 좀 더 여유롭게 그리고 강도를 높이는 것도 괜찮다고 봄.
다 쓰고 움짤 하나 첨부하려다 어플 꺼지고 이 꼴이 됨.
역시 안 하던 짓 하면 망하는 것.
어플로는 gif 첨부도 안 되네. 다른 걸로 갈아타야 하나.
자 300
배50+ 자50
평50+ 자50
한팔접50+ 자50
접25+ 자25 *3
자50
쉬는 시간이 없어졌다. 자유형으로 쉬라는 뜻인가?
어제는 등이 지쳐서 자유형이 힘들더니 오늘은 삼각근이랑 삼두가 지쳐서 안 움직인다. 아직도 자세가 매번 바뀌고 있다는 말이네.
오른쪽 어깨가 유달리 털리는데 호흡 때문인 것 같다. 왼 호흡으로 밸런스 맞춰야 할 시기인가.
스트로크할 때 손으로 물을 살살 긁어서 뒤로 보냈었는데 앞부분에서 아래로 살짝 눌러주니 뭔가 조금 편한 느낌이 들었다.
원리나 효과는 모름, 느낌 따라가는 거지.
접자 3세트에서 두 번째 접영 끝 무렵부터는 팔이 내 팔이 아니다. 슬쩍 뒤로 빠지려 했는데 다들 비슷한지 실패, 그냥 출발했는데 의외로 아예 팔이 다 털린 상태도 할만했다.
중요한 건 몸으로 출수 각을 만들고 물은 뒤로 밀어야 한다. 아직도 힘 좀 있으면 출수하려고 물을 아래로 누르는 습관이 있는데 언제쯤 고쳐지련지.
출수는 가볍게 킥은 최소한으로, 속도를 내려면 입수 때 쭉 밀어줘야 한다.
그래도 오늘은 오랜만에 앞에 사람이 와서 뒤에서 비교적 편하게 따라다녔다.
주차 때문에 빡치고 지각.
자체 웜업 자 150
평영 2킥 25+ 평25+ 자50
그리고 뭐했지?? 기억력이 점점...
마지막은 오픈턴 연습.
자유형 6비트, 4비트는 어느 정도 몸에 익은 듯하다. 크게 신경을 안 써도 슬슬 되기 시작하니 자연스레 힘도 덜 드네.
자세가 고정된다는 것과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킥이랑 풀 타이밍에 뻗는 팔을 몸쪽으로 살짝 감듯이 내밀면 손바닥부터 반대편 허벅지까지 쭉 일자로 펴지는 느낌이 나는데 그 텐션이 뻐근할 때 스트레칭하는 느낌이라 좋다.
이 전엔 손으로 푸딩을 헤집고 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푸딩을 긁어서 미는 느낌이다. 속도나 자세는 별 차이 없는 거 같은데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현역 선수는 아닌 것 같고, 선출이거나 마스터즈 대회 준비하는 사람인 것 같은데 여하튼 고수가 한 명 출현했다.
전에 본 현역 고등부 선수 다음으로 빠른 것 같다.
자유형은 뭐 킥부터 롤링-푸시-글라이딩 매끄럽고 쭉쭉 미끄러져 나가니 주위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다 접영을 하는데 빠른 박자로 거의 수면에 붙어서 가는 걸 봤다. 입출수 각이 좀 더 작고 리커버리도 어깨만 나와 거의 수면에 붙어서 가고 호흡 땐 턱을 들어 낮게 숨을 쉰다.
요즘 나는 50미터 가려고 굴따기로 회귀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하는 걸 보니 안 따라 해볼 수가 있나.
의외로 힘은 별로 안 들었다. 다만 호흡 때 출수각 조절이 좀 어려웠고 킥과 스트로크가 후달려서 팔딱대는 것만큼 속도가 나질 않았다.
제일 문제는 아무래도 킥이다. 그네를 탈 때 발을 구르듯 접영도 입수 때 킥으로 속도를 붙여줘야 되는데 내 킥은 의욕만 앞서 방해만 아니면 다행이다. 당분간은 킥판 잡고 접킥 위주로 해야겠다. 자수도 자반접반으로 ㅋㅋ.
진폭은 줄이고 파장은 길게.
거의 안 지각. 핀데이.
자 500? 정도?
백돌핀킥 50+ 배킥50
잠영 길게 접50+ 자50 *4
평손접킥2 50+ 자50 *4
빠른 자25+ 느린 자25 *2
맞나? 갈수록 섞어서 이젠 기억도 막 뒤엉키네.
자유형이 다시 삼각근이 빨리 지치네. 상체를 약간 들면 나은데 그러면 너무 앞을 보게 된다.
핀이라 잘만 나갔지만, 신경은 쓰인다.
핀을 끼면 작은 변화도 굉장히 증폭되어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평손접킥 2번을 할 때 어깨와 견갑 사이를 앞으로 쭉 밀어주니 속도 꽤 차이가 나네.
웨이브 드릴 같은데 접영보단 평영에 적용이 더 용이해 보인다.
출수킥의 경우 밑보다는 뒤로 차니까 몸이 튀어 나가며 팔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대신 서툴러서 몸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는데 요리조리 해봐야지.
자수 때 접영 45미터 정도를 했다. 약간 숨은 남았지만 35미터쯤 지날 때부터 리커버리가 힘겨운 게 역시나 버겁다.
리커버리가 제대로 안 되는 건 마지막 푸시가 부실하다는 얘긴데 끝 무렵에 가면 내 팔이 내 팔이 아닌데 으으.
접50은 하루에 한 번만 해야지 ㅋㅋ.
병원 갔다가 지각.
????
배50+ 자50
평손접킥25+ 평25 *2
접2평손접킥2 25+ 자25 *2
자25 *2
맞나?
평손접킥은 생각보다 앞으로 나가지도 않고 무릎 위 근육이 빨리 지친다.
평영이 어느 순간 다시 발이 수면에 뜨기 시작했는데 이게 딱히 틀린 건 아닌지 별다른 코멘트는 없다.
자유형 발차기 ‘약약강’이 갑자기 된다. 생각보다 괜찮다. 2비트보단 속도감이 있고 계속 차는 거보다는 쉬는 구간이 있다.
접영 출수킥을 가볍게 차니 약간 오르락내리락하는 감도 있지만 입수킥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속도는 비슷한 듯하다.
대신 호흡이 약간 쉬워지고 50미터 가능.
킥판접킥을 차다 보니 팔은 앞으로 쭉쭉 찌르고 발은 뒤로 팍팍 차게 됐는데 어느 순간 별로 힘들지 않게 됐다.
요즘은 그래도 조금씩 발전이 보여서 꽤나 재미있네.
지각.
????
킥판 들고
자킥25+ 평킥25 *3
접킥25+ 배킥25
평 천천히 25+ 그냥 25 *2
평 팔 좁게 25+ 자25
접25+ 자25
접영은 대략 큰 건 손 본 건 지 평영 교정 위주로 진행됐다.
킥판 잡고 발차기를 할 때는 상체에 힘 빼고 겨드랑이 가슴팍을 누른다는 느낌으로 한다는 기본을 오랜만에 듣고는 새삼스레 발차기가 좀 잘 되네?
평킥이 진짜 발만 움직이니 힘도 안 들고 둥둥 떠가듯 가고 접킥은 힘이 빠져서 숨도 덜 차고 앞으로 슝슝 나가는 게 아주 좋다.
그럭저럭 강습이 끝나고 출수킥 없는 원킥 접영을 해봤는데 진짜로 훨씬 덜 힘들고 출수도 잘 되네?
이게 웬걸 그동안 킥이 출수를 방해한 것이었나? 코어가 킥의 힘을 제대로 전달 못한 건가?
이제 와 생각해보니 출수킥이 조금 더 빨랐나 싶기도 하다.
의심 가는 건 두 가지니 내일 실험해보면 되겠지.
그리고 자유형 발차기를 ‘강약약 강약약’에서 ‘약약강 약약강’으로 바꾸려고 해봤는데 실패다.
평소에 계속 발차기를 해도 꼭 물을 밀 때 좀 센 발차기가 되고 약간 텀이 생겼었는데 의도적으로 바꾸려고 하니 또 안되는 건 뭐람..
이제 다른 부위는 웬만큼 힘이 다 빠졌는데 앞으로 뻗는 팔 쪽 어깨가 아직도 빨리 지친다. 마치 앞으로나란히를 계속하면 어깨가 아프듯 그런 피로감이다.
팔을 더 낮춰야 하나 아니면 머리랑 상체를 약간 들어서 팔을 올려야 하나 감이 안 잡히네.
동영상을 찍어서 내 모습을 보면 바로 결정을 하겠는데 고개를 숙였을 때 내 팔의 각도를 알 길이 없으니 답답하다.
대충 상황을 보니 조만간 연수반으로 밀려갈 거 같은데 웜업하고 탈진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나도 해파리 시켜달라고!
응 지각.
????
배50+ 자50
평손평발접킥 번갈아가면서 50+ 자50 *2
접25+ 자25 *3
배25+ 자25 천천히?
평영에도 웨이브가 있어야 좀 더 편하고 잘 나간다고 접킥으로 웨이브를 익히라 했다. 둘 섞이니 정신이 없다.
오늘 다른 건 다 별로였는데 자유형이 꽤나 잘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 상완이나 어깨에 통증이나 펌핑은 없다. 대신 삼두와 겨드랑이 밑 근육이 뻐근해진다.
아직 롤링이랑 무게 중심 이동 타이밍이 덜그덕 거린다. 롤링 최대각일 때 겨드랑이 쪽으로 확 실려야되는데 살짝 느려서 가속을 다 받진 못한다.
그리고 위로 뻗는 팔의 각도가 생각보다 까다롭다. 위로 살짝 뜨면 상체가 그대로 들려서 감속이 느껴질 정도고 살짝 낮으면 팔로 저항이 느껴진다.
딱 알맞은 정도의 각이면 햄버거 빵 가르듯 물을 위아래로 갈라 비집고 들어가는 기분인데 팔-어깨를 지나는 윗물살과 가슴-배로 흐르는 아랫물살이 밸런스가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스트로크 할 때의 가속도와 글라이딩이 합쳐지니 물이 나를 쓸고 지나가는데 이 기분에 수영을 하는 건가 싶더라.
온통 느낌 기분으로 도배가 되었는데 내 모습을 볼 수가 없으니 감에 의지할 수 밖에 없고 감 따라 가는게 의외로 괜찮아서 할만하다?
스트로크 수
-벽차고 접킥 1-2, 15-6개
-오늘 참 잘되는 기분이었는데 그냥 기분만 좋았던 듯.
-12개가 가능하니?
핀데이 지각.
자 400??
(입수)
배영 1스트로크에 3초씩 유지 50+ 배 50 *2
평손접킥2 50+ 자 50 *2
3킥접영 50+ 자 50 *2
자 100
강습 때 처음 드릴이란 걸 해봤다. 원래 잘 되는 건지 핀 빨로 그냥 되는 건지 구분이 안 되더라.
핀을 끼면 유달리 접킥이 잘 되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이런가?
자유형에서 어깨통증은 이제 없어진 것 같다. 돌이켜보면 롤링과 리커버리 각도에 따라 그리고 위로 뻗은 팔의 방향에 따라 통증이 생겼었다.
어깨 힘빠지는 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문제는 앞으로 무게를 실을수록 호흡이 간단간당해진다는 건데 롤링 각을 좀 더 해야되나? 감이 없네.
자유형이 조금씩 개선되니 접영에서 어깨통증이 약간 오네? 근데 이건 진짜 유연성 말곤 답이 없는 문제여서 더 답답하다.
자수 때 주변 말을 들어보면 자세는 크게 문제는 없다. 지금 방향대로 슬슬 자세를 정착시키면 될 것 같다.
초딩들이 선수반에 처음 들어가면 다른 영법은 배우지도 않고 자유형만 최소 1년 돌린단다.
거기다 초반 몇 개월은 자킥만 주구장창 엉엉 울 때까지 돌려버리면 그제서야 선수반이다 싶은 폼이 난다고 한다.
진짜 한 1년 잡고 자유형만 파??
고수들을 구경하다보니 처음엔 접영이 멋있었고 다음엔 배영이 우아하더니 어느새 평영이 고수포스 낭낭하다가 최근엔 자유형이 슈퍼간지초싸이언배지터전투력측정기터져버렸다.
자유영 잘하고 싶다. 빠르게 길게 멀리.
오늘의 스트로크 수
-벽차고 접킥 2회(헛발) 15개.
-수면에 뜰 때 그 속도를 잘 이어가면 14개 밑으로 내려갈 듯한데 12개 이런건 어떻게 하는거지? 물잡기 배워봐야 1개 정도 줄거 같은데?
서둘럿지만 지각.
??????
배자 100
접킥 2회당 1호흡 25+ 한팔접 25 *2
평자 100
접 25 천천히+ 자유형 25 *3
바뀐 쌤은 어찌된일인지 옆반이랑 같이 담당이라 하나하나 잡아주진 못하지만 단순히 접영 자유형 이런게 아니라 강습생들이 잘 안되는 것들을 손보는 느낌이다.
오늘의 주요 포인트는 웨이브가 되어야 접영이 편해진다.
출수는 물을 스~을 밀며 편하게 나오고 입수를 좀 더 힘 있게 해야 잘 나간다.
빨리 가려고 출수 때 땡겼는데 잘못하고 있었던 거네.. 설명을 듣고 해보니 잘 되지는 않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자세는 뭐 쏘쏘한 듯 괜찮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내일은 핀데이
자수는 역시나 자유형 위주로 연습했다.
어제처럼 어깨에 힘이 완전히 빠지는 경험은 몇 번 못했지만 어째선지 전반적으로 꽤나 힘이 빠져서 괜찮았다.
좁게 수영하려고 어깨로 머리를 비비적(?)대는 느낌으로 하니 큰 차이는 못 느끼겠는데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 통증도 약간 있어서 적당히 느슨하게 진행했다.
손의 궤적을 몸 라인에 가깝게 해보니 느낌은 좀 어색했지만 롤링이 좀 더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았다.
하이엘보를 배우면 좀 더 힘이 덜 드려나 팔꺽기를 배우곤 한참 통증으로 힘들었던걸 생각하면 왠지 또 한 번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느낌이다.
오랜만의 스트로크 수
-벽차고 2접킥 14-16개
-오히려 속도을 좀 냈을 때 개수가 주는 건 내가 허접하기 때문인가.